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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흙길을 걷는 ‘어싱’ 유행, 건강과 웰빙의 새로운 트렌드

최근 ‘어싱’ 이라는 단어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싱은 맨발로 자연의 흙길이나 황톳길을 걷는 행위로, 단순한 산책을 넘어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어싱 (Earthing)의 유래와 효과

어싱 (Earthing)의 정의와 유래는 땅과 접촉함으로써 지구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199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맨발로 걷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피부를 통해 지구의 전자와 접촉하여 신체의 염증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어싱의 건강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맨발로 걷는 것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또한,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인체에 흡수되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어싱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있다.

맨발 어싱
출처=랄랄라하우스 블로그

어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황톳길 조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충남 보령에서 황토를 구매하여 황톳길을 조성하였고, 경북 안동시는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이 나오는 적운모를 활용하여 황톳길을 만들었다. 이러한 황톳길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싱을 즐길 수 있는 명소는 전국 곳곳에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장동산림욕장’은 총 길이 14.5㎞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걷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곳은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도중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강원도의 ‘오대산’이나 전라남도의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도 어싱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어싱 (Earthing) 할 때 주의사항

어싱을 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맨발로 걷기 전에 발바닥을 깨끗이 씻고, 주변 환경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물체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날씨가 좋지 않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어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처음 어싱을 시도하는 분들은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점차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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