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0월 9일 창립 72주년을 맞았다. 김승연 회장은 창립기념일 다음날인 10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기념사를 발표하며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함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성공을 위해 준비된 자세와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화그룹의 창업정신인 ‘사업보국(事業報國)’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사에서 김 회장은 약 6분간의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올해 현장경영에서 만난 임직원들의 준비된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모든 가능성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다”고 말하며 직원들의 노력을 독려했다. 이어 “성공은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곳”이라며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준비된 인재로서 성공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 특히 방산과 조선해양 부문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통합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89%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한 루마니아와의 1.4조 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다기능 레이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에너지와 석유화학 부문에 대해서는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과거의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철저한 혁신을 통해 다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념사에서 특히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의 모태가 화약사업인 만큼, 안전은 회사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재차 언급했다.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라며, 전 임직원이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창립기념일을 맞아 장기근속자 포상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향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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