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에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10명 중 9명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되었다고 느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특정 단어를 모른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독서 능력과 이해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족보’라는 단어를 ‘족발보쌈 세트’로 이해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사례는 그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초·중·고교 교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많은 교사들이 학생들이 수업 중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질문을 하더라도 그 질문이 엉뚱한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교육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원인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과 게임 등 디지털 매체의 과도한 사용이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독서 시간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문해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이 학생들의 글을 이해하는 능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있다. 원격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교사와의 소통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문해력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문해력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 독서는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학교에서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독서 관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교사들은 수업 중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이해도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셋째, 부모들도 자녀와 함께 책을 읽거나, 독서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가정에서의 독서 습관이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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