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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소화시스템, 화재 진압의 혁신을 가져오다

전기차의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의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일반 차량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진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는 데는 보통 8시간, 때로는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소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기존 소화 시스템의 한계를 살펴보면,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인 소화 방법으로는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어렵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화학 반응으로 인해 더욱 위험해지며, 물로 진압할 경우 오히려 화재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전기차 소화시스템
출처=DL이앤씨

신개념 소화 시스템의 개발 배경은 전기차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사고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시작되었다. DL이앤씨와 여러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전기차 화재를 10분 안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소화 방법과는 다른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전기차 소화시스템
출처=DL이앤씨

DL이앤씨의 EV-Drill Lance는 전기차 하부에 구멍을 뚫고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이 장비는 1대당 1천5백만 원 수준으로, 재사용이 가능하여 경제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등 다양한 배터리 종류에 관계없이 10분 이내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받았다.

전기차 소화시스템
출처=DL이앤씨

현재 소방당국은 이 장비를 6개 소방서에 시범 배치하였으며, 향후 전국 241개 소방서에 모두 보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전기차 화재 대응의 중요성은 단순히 화재를 진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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