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삐끼’ 아웃송, JTL의 ‘My Lecon’에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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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출처=내맘찍영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사용하는 ‘삐끼삐끼’ 아웃송의 원곡은 JTL(제이티엘)의 ‘My Lecon’이다. JTL은 2001년에 데뷔한 3인조 보이그룹으로, H.O.T. 출신의 장우혁, 토니 안, 이재원으로 구성되었다. 그룹명 JTL은 각 멤버의 이니셜을 따서 만들어졌으며, 공식 표기는 ‘jtL’이다. ‘My Lecon’은 JTL의 데뷔 앨범 《Enter the Dragon》에 수록된 곡으로, 2001년 12월 20일에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약 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JTL 삐끼삐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My Lecon’은 약 20년이 지난 후 리믹스되어 ‘삐끼삐끼송’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최초로 리믹스한 DJ는 인도네시아의 DJ Prengky Gantay로 알려져 있다.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이 리믹스 버전을 ‘삼진아웃송’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DJ Prengky Gantay 삐끼삐끼
출처=Prengky Gantay 유튜브

최근 ‘삐끼삐끼’ 아웃송은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KIA 타이거즈의 이주은 치어리더의 영상이 viral하게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년 전 발매된 K-pop 곡이 리믹스를 거쳐 야구장 치어리딩 음악으로 재탄생하고, 다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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