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난 1주일 사이에 약 9% 상승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여 개의 미사일을 발사한 사건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의 사태 진전에 따라 유가는 더욱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습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란은 하루 평균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 중 17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세계 원유의 약 4%를 공급하는 이란의 상황은 매우 중요하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단 스투리벤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있을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주요 석유 수출국들이 증산을 통해 공백을 메울 경우 상승폭은 10달러 이하로 억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T마키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사울 카보니치는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처리되는 카르그섬이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방법으로 맞설 가능성도 있다. 이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카타르의 천연가스가 수송되는 중요한 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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