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한글 사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이 증가하며, SNS에서 ‘진짜(チンチャ)’, ‘사랑해요(サランヘヨ)’ 등의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 일부 젊은이들은 한글로 글을 작성하기도 하며,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한류의 영향이 크다. K-팝,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같은 아티스트들은 일본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에 노출된다. 많은 일본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이나 노래 제목을 한글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한글 사용의 이유는 다양하다. 독특한 문자 체계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SNS에서 한글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플랫폼에서 일본의 젊은 팬들이 한글로 작성한 포스트나 해시태그를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풍(韓国っぽ)’이라는 해시태그가 SNS에서 매우 인기 있으며, 한국과 관련 없는 것에도 이 태그를 붙이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는 일본 젊은 세대에게 한국이 긍정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한글 사용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이는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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