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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피임약으로 쥐 문제 해결 나선다

뉴욕시 (New York)는 오랜 시간 동안 심각한 쥐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밀집된 도시 환경과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쥐 개체 수가 급증하며 위생과 안전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는 쥐 피임약인 ContraPest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도시는 세계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쥐 한 쌍이 1년에 약 15,000마리의 자손을 낳는다는 사실은 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기존의 살상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개체 수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인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뉴욕 쥐
출처=SenesTech Logo

ContraPest는 미국 환경 보호국(EPA)에서 승인한 최초의 쥐 피임약으로, 수컷과 암컷 쥐 모두의 생식 능력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약물은 쥐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소금과 지방이 포함된 펠렛 형태로 배포되며, 쥐가 이를 섭취하면 생식 능력이 감소하여 개체 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원리다. 뉴욕시 의회는 ContraPest를 사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하였으며, 향후 몇 달 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정된 ‘쥐 완화 구역’ 내 최소 10개 도시 블록에서 실시되며, 효과적인 개체 수 조절이 기대된다.

뉴욕 쥐
출처=SenesTech Logo

워싱턴 D.C.에서는 ContraPest 사용 후 1년 동안 쥐 활동이 90% 감소한 사례가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1년간 쥐 굴 수가 65%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뉴욕시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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