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FIFTY FIFTY)가 SBS의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출연을 보이콧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최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Love Tune) 활동 중에 내린 것으로,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첫째, 지난해 SBS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발생한 편파 방송에 대한 항의로 보이콧을 결정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피프티피프티와 관련된 템퍼링 의혹을 다루었고, 이로 인해 그룹은 큰 상처를 입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방송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지만, SBS는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피프티피프티는 SBS의 공식 사과가 있을 때까지 ‘인기가요’ 출연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돈보다 명예와 자존심이 중요하다”는 강력한 입장을 전했다. 이는 그룹이 단순히 음악 활동을 넘어,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결정은 피프티피프티가 자신들의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하는 동시에, 방송사의 책임을 묻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피프티피프티 는 다른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인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는 정상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는 SBS에 대한 보이콧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른 방송사와의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팬들과의 소통 또한 중요한 요소다. 피프티피프티는 팬들에게 이번 보이콧 결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고, 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팬들은 그룹의 결정을 지지하며, 그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반응은 피프티피프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피프티피프티의 이번 보이콧 결정은 단순한 출연 거부가 아니라, 그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