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石破茂)가 일본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로 선출되어 차기 일본 총리가 될 예정이다. 67세의 이시바는 전 자민당 간사장으로서의 경력을 지닌 12선 의원이다. 방위상과 농림수산상 등의 직책을 역임하며 정치적 성향에서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하는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안보 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 또한 주목받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9명의 후보 중 승리한 이시바는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하였고, 결선 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다카이치 사나에(194표)를 21표 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다음 주 화요일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자민당 총재 임기는 3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시바의 당선은 일본 정치에서 비둘기파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한일 관계에 있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하는 인물이 총리가 된다는 점에서 향후 한일 관계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시바는 일본의 방위 정책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을 지향하며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과거의 전쟁 책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고자 한다.
그의 비둘기파 성향은 한일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며 역사적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시바의 정책은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부는 그의 성향이 일본의 군사적 입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의 외교적 접근이 일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시바 시게루가 총리로서 일본의 외교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기대가 크며, 그의 비둘기파 성향이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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