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랜차이즈 이중 가격제 도입: 소비자 부담 가중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용 메뉴에 이중 가격제 를 도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외식업계의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중 가격제란 매장 내 가격과 배달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배달 수수료의 급격한 상승이 있다. 배달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도 함께 높아졌다. 외식업체들은 매장 판매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배달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소비자들의 배달 선호도 또한 이중 가격제 도입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함을 추구하며 배달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배달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여 수익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KFC, 파파존스 등이 있다. 롯데리아의 햄버거는 매장 내에서 700원에서 800원 사이지만, 배달 주문 시 1300원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맥도날드의 빅맥 세트는 매장에서 7200원에 판매되지만, 배달 앱에서는 85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중 가격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매장 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배달비와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해 최종 지불 금액이 예상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외식업체들은 배달 수수료가 너무 높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