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 떨어지면서 큰 불안을 겪고 있다. 사건은 23일 오전 7시 50분경, 등교하는 학생들이 아파트 현관에서 오물 풍선 잔재를 발견하면서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하였고, 조치로 펜스를 설치해 접근을 막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넘어온 오물 풍선에는 생화학 물질이나 혹시 탄저균 등의 독극물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에 따라 오물 풍선을 목격할 경우,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경찰이나 소방 당국에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참여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방송과 신문만 보던 북한 오물 풍선을 실제로 보았는데 신기하면서도 불안하다”고 했다.

5월 28일 첫 오물 풍선을 보낸 이후 현재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약 5,50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남측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