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비리가 적발되며 협회의 운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이번 감사는 배드민턴 스포츠의 투명한 운영을 확보하고 협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로 평가된다. 문체부는 김택규 회장을 포함한 일부 임원들이 후원 물품을 배임 및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고, 협회의 명성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문체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철저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감독 체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배드민턴협회 가 보조금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공공 자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이 문제는 문체부가 시정 명령과 법적 조치를 통해 엄격히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은 논란이 된 부분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규정의 폐지를 적극 추진하며,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국제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배드민턴 저변 확대와 한국 배드민턴 수준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또한 ‘선수는 지도자·협회 지시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라는 규정의 폐지를 권고했다. 이는 학생 선수들이 불합리한 압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윤리적 변화로, 스포츠 환경의 공정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