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팬들로 구성된 환경단체 ‘케이팝포플래닛’이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비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특히 ‘플라스틱 앨범’ 의 다량 생산 및 구매 유도 전략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같은 앨범을 여러 장 구매하도록 팬들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 팬 사인회 참여 확률을 높이는 등으로 소비를 자극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러한 전략이 팬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고, 그 결과 플라스틱 폐기물이 증가해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이브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플라스틱 앨범 의 죄악’이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달 국내외 1,000여 명의 케이팝 팬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