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분양 가구 수가 1만 가구에 육박하면서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과 연접해 준서울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미분양 가구가 전무하고 가격이 뛰는 반면 경기 외곽 지역은 미분양 가구 적체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의 미분양 가구는 9956가구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1080가구 증가한 가구 수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가구를 보유하고 있던 대구(9738가구)를 제친 수치다.
지역별 미분양 가구 수를 살펴보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일수록 미분양 가구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외곽 지역인 평택, 이천, 안성은 경기 미분양 가구의 약 60%(5968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서울과 연접한 광명, 과천, 구리 등 준서울권은 미분양 가구가 전무하다.
통상적으로 미분양이 많다는 것은 공급 대비 수요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평택이 -0.47%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이천(-0.22%), 안성(-0.2%)도 하락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 옆세권인 과천(1.56%), 성남(0.85%), 안양(0.54%), 광명(0.29%)이 큰 폭으로 오른 것과 상반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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