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 관측 이후 역대 최장기간 열대야가 이어지며 무더운 여름 밤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이 많다.
중년 이후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와 질환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낮아질 수 있는데, 무더위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관리해야 한다.
잠을 이루기 어려운 중년 여성이라면 갱년기 불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갱년기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량 감소로 혈관 확장과 수축 기능 이상으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수시로 땀이 나는 발한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나 질 높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들이 수면 장애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잠이 부족하면 무기력증, 초기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노년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운 여름 날씨로 수분 섭취량이 증가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차가운 탄산음료, 알코올 등은 방광을 자극해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만든다.
하지만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급격히 많아졌거나 밤에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중∙장년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발병률이 높은 50대 이상의 남성은 여름철 전립선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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