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최근 홈 경기 응원석 티켓값 을 40% 이상 인상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기존 35,000원이었던 레드석(골대 뒤 응원석)이 50,000원으로 올랐으며, 다른 좌석들의 가격도 10,000원씩 인상되었다. 협회는 가격 인상의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반영되지 못한 물가 상승과 경비 증가,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이드라인 준수를 언급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특히,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는 협회의 일방적인 가격 인상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붉은악마 측은 협회와의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으며, 가격 인상 통보도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약 400명의 붉은악마 응원단이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협회의 소통 부족과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축구협회가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티켓값을 급격히 인상한 것은 무리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회 측의 입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협회는 AFC 가이드라인에 따라 홈과 원정 응원석 차별을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팬들은 가격 인상이 단지 재정난 해소와 수익 증대를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격 인상과 관련된 협회의 결정 과정에서 팬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이 특히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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