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1호 홈런’을 기록한 이만수 전 감독은 KBO 리그의 전설로 남아 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원년,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로 활약한 이만수는 KBO 리그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1호 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그의 홈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이만수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선수로서 팀의 중심을 이끌었다. 포수로서 뛰어난 수비 능력과 강력한 타격력을 겸비해 팬들 사이에서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만수는 선수로서 다수의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특히 KBO 리그 통산 252홈런과 861타점, 1,276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은 그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였음을 증명한다.

이후 이만수는 지도자로 변신해 야구계에 계속해서 기여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었으며, 리더십과 전략적인 운영으로 팀을 다수의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한 그는 은퇴 후에도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힘쓰며, 국내외에서 야구 전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한국 야구의 발전에 기여한 상징적인 인물로, 그의 열정과 헌신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