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2024년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8월 12일, 일죽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에서 일부 소에서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럼피스킨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번 사례는 국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보고된 럼피스킨 확진 사례로, 방역 당국은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은 소에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모기나 침파리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이 질병에 감염된 소는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을 보이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식욕 부진과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농가에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의심 증상 접수 후 즉시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을 확인했고,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해당 농장에 대한 소들의 살처분이 결정되었으며,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도 통제되었다. 또한, 인접한 10개 시군에는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긴급 백신 접종이 계획되고 있다.
이번 럼피스킨 확진 사례는 방역 당국과 농가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방역 조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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