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이는 1년 2개월 넘게 이어진 상승세로, 전세 매물의 부족과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강남구와 용산구 등 인기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 전용 167m²는 보증금 38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성동구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38%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송파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 지역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대단지 및 학군지 중심의 전세 매물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실제로 서울의 전세 매물은 6개월 전과 비교해 23.6% 감소했다.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로 아파트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과 계약갱신 4년 기한 도래 등도 전세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이러한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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