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8% 이상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동시 발동됐다. 코스피는 2400선으로, 코스닥은 700선이 붕괴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7%(234.64포인트)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고, 오후 2시 14분 30초부터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0%(88.05포인트) 하락한 691.28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1시 56분부터 20분간 거래가 중단되었으며, 이는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되었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됐다. 이번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각각 오전 11시, 오후 1시 5분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아시아 증시도 패닉에 빠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2.40% 하락한 3만1458.42를 기록했고, 토픽스(TOPIX) 또한 12% 넘게 하락 마감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대만가권지수는 8.35% 하락한 1만9830.88로 마감하며 57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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