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 심화

티몬과 위메프 에서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 및 취소가 모두 불가능해졌다. 주요 여행사들은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있으며, 소비자 피해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에서 판매 대금 정산 지연 문제가 발생해 약 500여 개의 파트너사가 영향을 받았다. 현재까지 400여 곳은 정산이 완료되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해결 중이다.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와 취소가 모두 불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이미 구매한 상품에 대해 취소나 환불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구매한 상품에 대해 취소나 환불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여행사들은 7월 출발 상품은 정상 진행하지만, 8월 이후 상품에 대해서는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추산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티몬 측은 판매 중단으로 인한 자금 순환의 일시적 어려움을 인정하고 있으며, 정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더 큰 혼란이 예상된다.

큐텐은 문제의 원인을 일시적인 전산 시스템 오류라고 밝혔으며, 피해 판매자들에게 지연 이자 지급, 포인트 제공, 수수료 감면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티몬의 경우 2022년 기준 자본총계가 -6,386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며, 현금 자산도 2021년 555억 원에서 2022년 80억 원으로 급감했다. 큐텐의 공격적인 인수 전략과 불안정한 재무 구조가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연이은 정산 이슈로 인해 큐텐과 산하 기업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철수하는 등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