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위워장 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카카오의 경영 공백 문제가 대두되었으며, 카카오 측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범수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되었다.

카카오는 IT 업계 15위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총수 부재라는 위기에 봉착했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투자와 현안 대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인해 경영 쇄신, 해외 인수·합병(M&A), 인공지능(AI) 등의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 등 일부 계열사는 공정위 조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 구속 이후 카카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계열사 시가 총액 1조 7천억 원 가량이 증발했다.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전성민 교수는 “김 위원장은 은둔형 경영자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 계열사 줄이기 등 내부 쇄신 작업과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투자를 추진해왔으나, 이번 구속으로 인해 이러한 비전 실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신민수 교수는 “신규 기술 투자는 중장기 비전을 가진 투자가 필요한데, 이는 경영자들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 구속 이후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구속은 카카오의 신뢰도 문제를 더욱 도드라지게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카카오의 위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향후 카카오의 경영 방향과 주요 현안 대응에 대한 업계의 주의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