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효자 종목 되나?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한국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되었다. 이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Smart people)”이라 칭찬해 화제가 되었다.

8일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X(옛 트위터) 계정 ‘테슬라코노믹스’는 “테슬라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며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머스크는 이 게시글에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총 보관액은 약 20조2800억원으로, 해외 주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4년간 1위 자리를 지키다가 5월 말 엔비디아에 밀렸으나,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의 주요 요인은 2분기 차량 판매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2분기 차량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62.33달러로 마감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9.4GWh의 에너지 저장장치 제품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3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