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스포츠/연예"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신화 이민우 26억 가로챈 방송작가 '징역'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신화 이민우 26억 가로챈 방송작가 ‘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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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를 속여 26억 원을 가로챈 방송 작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 남기정 유제민)는 9일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방송 작가 최 모 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6억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1심의 배상 명령도 유지했다.

출처=이민우 인스타그램

재판부는 최 씨가 이민우에게 접근해 돈을 편취하고 가스라이팅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최 씨가) 당시 자신을 도와줄 유일한 사람이라고 진술했고 정서적으로 최 씨에게 의존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돼 있었던 것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출처=이민우 인스타그램

최 씨는 지난 2019년 6월 이민우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최 씨는 이민우에게 26개월에 걸쳐 총 26억원을 뜯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민우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그 이상의 것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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