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며 7만 2천여 가구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4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로, 특히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전체의 80%인 5만 7천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의 악성 미분양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 3천여 가구에 달했으며, 이 중 1만 가구가 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주택 가격 상승, 부동산 시장 침체, 인구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은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일자리 감소와 인구 유출이 심각해 주택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반면 수도권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하반기 첫 분양 단지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미분양 주택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 노력과 더불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해소, 주택 가격 안정화, 일자리 창출 등의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정부는 지방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 감소에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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