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가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내부 사정을 폭로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박주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으며, 외국 감독을 제시할 경우 무조건 흠을 잡았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축구협회 내부의 갈등이 공개되며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는 박주호의 주장이 일부 근거가 없거나 왜곡된 시각에서 나온 것이라며 반박했다.

협회는 “박주호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해 언론과 대중에게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지난 4월 2일 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 위원 활동과 관련한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했다.

이 서약서에는 “본 회의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할 것을 서약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협회는 이에 근거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박주호는 자신의 폭로가 축구 팬들에게 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협회의 강경한 대응에 따라 향후 법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기밀 유출 방지와 내부 정보 보호를 위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며, 박주호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면서 축구계의 내홍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