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KFA)는 홍명보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홍 감독은 울산 HD FC 감독으로서 보여준 축구 철학과 리더십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하며,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수비수로, 월드컵 본선에 네 차례 출전했으며, 2002 한일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본선 1년 전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이후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 감독을 거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FA 전무이사로서 행정가 경험을 쌓았다. 2021년부터는 울산 HD 지휘봉을 잡고 2022년과 2023년 K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고의 지도자임을 입증했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이유로 축구 철학과 게임 모델, 리더십을 꼽았다. “홍 감독이 울산에서 보여준 플레잉 스타일이 한국축구가 추구해야 할 철학과 모델을 확립하는 데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한 “홍 감독이 강조했던 원 팀, 원 스피리트, 원 골이 현재 시점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외국인 지도자들과의 비교도 있었다. 국내에 거주하며 K리그 선수 발굴, 외국인 후보자보다 나은 성과, 대표팀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홍 감독의 장점으로 꼽혔다. 외국인 지도자의 경우 국내 체류 이슈와 축구 철학을 입히고 선수를 파악하기에 짧은 시간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임생 이사는 홍 감독과의 만남에서 “홍 감독님께서 절차상 왔냐고 물었고, 협회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가 어땠는지 물어봐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홍 감독이 전술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2명 이상의 유럽 출신 코치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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