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초로 S클래스에 에어백을 도입했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에어백은 사고 시 충격을 완화해 운전자와 승객의 부상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현대자동차 그랜저에 처음 장착 도입되었다.

1세대 SRS 에어백

최초의 에어백 시스템은 운전석에만 장착되었다. 압축된 가스가 충돌 시 급속히 팽창하며 에어백을 부풀렸다. 이 초기 시스템은 단순하지만 혁신적이었다. 많은 사고에서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에어백 기술이 더욱 발전했다. 이 시기에는 운전석뿐만 아니라 조수석에도 에어백이 장착되기 시작했다. 다중 센서를 사용해 충돌의 강도와 방향을 감지해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고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3세대 스마트 에어백

2000년대 들어 측면 충돌에서도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드 에어백이 도입되었다. 사이드 에어백은 도어나 좌석에 장착되어 측면 충돌 시 팽창하여 탑승자의 머리와 몸통을 보호한다. 이는 특히 T-본 충돌과 같은 측면 충돌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

2010년대에는 에어백 시스템이 더욱 발전하여 전방위 보호를 제공하게 되었다. 무릎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이 도입되면서 사고 시 탑승자의 모든 신체 부위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스마트 센서와 통합된 시스템으로 충돌의 강도와 탑승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분석해 최적의 보호를 제공한다.

현재와 미래의 에어백 기술

현재 에어백 시스템은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과 통합되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도입과 함께 에어백 기술도 함께 발전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차량 내부의 모든 탑승자를 보호하는 360도 에어백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서 시작된 에어백 기술은 수십 년간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의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게 되었다. 이는 수많은 생명을 구하며 자동차 안전 기술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