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일 100만 명을 넘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글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5가지 법률 위반 혐의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로 들었다.

이 청원은 전달 23일 동의 요건인 5만 명을 넘어 다음날 국회 법사위에 회부됐다.

그러다가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이 공개되면서 동의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은 소관 상임위의 심사를 거쳐 타당성이 인정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