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길거리 패싸움 도중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남녀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8일 새벽 2시경 송도 국제도시의 한 거리에서 패싸움 중 흉기로 상대를 찌른 혐의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2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시작된 사소한 말다툼이 폭력으로 번지면서 발생했다. 체포된 이들은 모두 20대 초반으로, 이전에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발견해 증거물로 확보했다.

연수경찰서는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를 분석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송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길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