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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먹거리 부담 계속 커진다

올해 1분기에도 외식과 장바구니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도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올라 먹거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출처=픽사베이

이와 비교해 외식과 가공식품 등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았다.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이고, 가공식품은 2.2%로 1.6배다.

이런 현상은 2022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 물가 상승률은 햄버거가 6.4%로 가장 높고 비빔밥(6.2%), 김밥(6.0%), 냉면(5.9%), 오리고기(외식)(5.8%), 떡볶이(5.7%), 도시락(5.7%), 치킨(5.2%) 등 순이었다.

출처=픽사베이

가공식품은 설탕(20.1%)과 소금(20.0%)은 20%에 달했다. 스프(11.7%), 초콜릿(11.7%), 아이스크림(10.9%), 당면(10.1%) 등 품목 가격 상승률도 10%를 웃돈다. 유산균(-7.9%), 김치(-5.2%), 라면(-4.3%) 등 가격은 내렸다.

사과와 배 등 농산물 부담도 컸다. 1분기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10.4%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7.5배였다. 이 중 과실 물가 상승률은 36.4%로 26.3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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