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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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하는 시승기] 포르쉐 911를 사야하는 단 하나의 이유!!

포르쉐 911이 도로에 지나가면 대다수의 사람은 포르쉐가 지나간다고 인지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 포르쉐 브랜드가 알려진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포르쉐 최초에 SUV 카이엔을 2002년 발표하면서 ‘강남 산타페’라는 별명을 넣을 정도로 많은 판매가 되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드림카로 카이엔을 말하곤 한다. 카이엔이 생산하기 전 포르쉐 내부에서는 엄청난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여러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다.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SUV를 판매한다는 게 그 당시 얼마나 큰 이슈었을까? 그리고 스포츠카 브랜드는 마니아층에 판매 의존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이며, 심지어 필자도 SUV 판매를 그리 반가워 하지 않았던 기억을 한다. 그러나 얼마 후 내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고, 그 카이엔은 망해가는 포르쉐에게 캐쉬카우 역활을 하면서 ‘911’ 개발비에 더욱 많은 자금을 투입하였다. 현재 ‘911’은 현존하는 최고에 스포츠카 이며, 나의 드림카이다. 

출처=위키미디어커머스

포르쉐는 911이고, 911이 곧 포르쉐다. 어느 날 복권이 되어 큰돈이 생긴다면 카이엔이 아닌 911를 사는 게 답이다. 카이엔이 나쁘다는 이유가 아니고, 911이 워낙 뛰어난 자동차라는 말이다. 

포르쉐는 911의 엔진은 자동차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이렇게 질문해서 3 초안에 대답을 못 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기를 바란다. ‘포르쉐는 슈퍼카 브랜드가 맞는가?’ 아니다. 포르쉐는 내가 생각했을 때 스포츠카 브랜드라고 다시 한번 주장해 본다. 슈퍼카는 사실 너무 고가에 차량이고 지상고가 낮기 때문에 실제로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데일리카 포르쉐를 더욱 사랑하는 이유다. 

포르쉐는 전통적으로 RR (Rear engine – Rear wheel drive) 방식은 엔진이 차량 뒤쪽에 배치되고, 후륜이 구동되는 방식이다. 그게 무슨 뜻이냐면 그 무거운 엔진이 맨 뒤 트렁크에 위치하고 있다는 거다. 보통에 일반적인 차량은 FF (Front engine – Front wheel drive) 방식의 구조로 엔진 및 구동이 모두 앞에 있고, 슈퍼카(페라리, 람보르니기, 맥라렌)은 MR(Mid engine – Rear wheel drive) 방식은 엔진이 차량 가운데 배치되고, 후륜이 구동되는 방식이다. 무게중심이 잘 배분되어 있어 안정성이 좋고 큰 가속력을 내기에 유리하지만, 엔진이 중간에 있어 실내 공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 왜 포르쉐는 어떤 스포츠카 브랜드도 쓰지 않는 RR 방식을 고집했을까? 그건 폭스바겐 비틀에 탄생 경을 통해 어느 정도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나는 그것 보다는 포르쉐는 전통적인 방식을 버릴 수 없다는 의지와 고집이 만든 엄청난 기술력에서 답을 찾고 싶은 생각이다. 포르쉐는 지구에 불시착 했던 외계인을 잡아두고 고문해서 만든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 정도로 RR 구조에 단점을 최대한 극복해 지금에 최신에 911을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포르쉐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는 100개도 넘겠지만 전기차 기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마지막 RR 구동에 이 차를 꼭 한번 사고 싶다. 이번 주는 복권을 필히 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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