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2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분당 8천호, 일산 6천호, 평촌·중동·산본 각 4천호를 포함해 총 2만 6천 호 이상의 주택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전체 정비 대상 주택의 약 10~15%에 해당한다.
선도지구 선정은 주민 동의율을 기반으로 하며,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과 도시 기능 활성화 필요성을 고려해 이루어진다.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와 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협력형 미래도시 정비모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업 추진을 강조한다. 이 모델은 주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주민들을 지원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선정된 선도지구는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며,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 계획 수립을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전세시장의 안정을 위해 이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주택 공급을 관리하고, 필요시 신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오랜 협의를 거쳐 오늘 선도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계획을 마련했다”며, “선정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향후 과정에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되어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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