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법적 분쟁이 뉴진스 멤버들을 통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최근 뉴진스의 다섯 멤버들이 민희진 대표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 이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된 사안 이라고 한다.

탄원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며, 이에 앞서 하이브 의장인 방시혁도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방 의장은 민희진 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 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의견도 있지만, 한 사람의 악의와 악행이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중에게 즐거움을 전달해야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의 기각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었다.

재판부는 민 대표의 해임안이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인 오는 31일 전까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러한 법적 분쟁은 뉴진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갈등 배경은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둘러싼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정 심문이 진행 중에 있다.